요금이 싼 비행기가 운항한다. - 세계일보 블로그
 

          한성항공의 기내에서 승무원과 기자들이 앉자있네요.

 

우리나라에도 미국이나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저렴한 요금의 비행기를 탈수 있는 시대가 충북 청주공항에서 개막된다네요.

청주에 근거지를 둔 한성항공이 오는 31일 오전 7시30분부터 청주∼제주 구간에서 부정기적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기존 항공기의 평일 이 노선 운임이 7만원선인 데 비해 64%인 4만5000원선으로 저렴한 만큼 누구든지 "과연 탈 만할까" 하는 의문을 갖게 마련입니다.

저는 이 같은 호기심을 갖고 기자들이 포함된 17명의 시승단에 포함돼 26일 오전 8시50분 청주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왕복하는 시승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약간의 기대감으로 공항에 들어선 기자는 탑승권을 내고 입국장을 통해 2번 게이트를 빠져 나가자 새벽에 내린 비로 살짝 젖어있는 공항 계류장에는 소형 비행기인 한성항공 ATR 72-200 한 대가 서 있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꼬리 부분인 뒤쪽에 출입문이 달려 있었어요.

이 비행기는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자회사인 ATR사가 제트엔진에 프로펠러를 장착해 만든 터보프롭 형태의 기종이라고 하네요.

            -한성항공의 비행기가 손님들을 태울 준비를 하고 있네요-
 

김인한(43) 기장은 "이 기종은 연비가 일반 항공기보다 60∼70% 적게 들어 경제적이며 안정성 면에서 매우 높다"며 "이착륙 거리가 제트기의 절반 수준이어서 활주로가 짧은 우리나라 공항에 적합하며 비행 도중 엔진 정지 시에도 글라이딩을 통해 안전 착륙이 가능하다"고 장점을 설명했었요.

저는 두리번거리며 기내로 들어섰다.

통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2명씩 앉는 좌석과 짐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 등은 기존 항공기와 별 차이가 없었어요.

의자 간 간격은 생각보다 넓어 답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승무원 박희선(25)씨는 "원래 72석이던 좌석을 66석으로 개조하여 의자 사이 간격이 기존 항공기보다 3㎝가량 넓어 탑승감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며 "기내 서비스는 3명이 하게 될 것이며 음료와 커피 등을 1000∼1500원씩 판매해 일반 항공사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을 하고 이 회사에 근무하게 됐다는 정비사 이길영(57)씨는 "제주공항에서 청주로 출발하는 비행기 정비를 위해 제주로 가고 있다"며 "이 항공기의 단점은 소음이 있다는 점과 운항거리가 짧은 것"이라고 설명해주더라고요.

고도 5500m에 시속 500여㎞로 운항하던 이 비행기는 1시간10분 만인 오전 10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서 30여분 휴식한 뒤 시승단은 오전 11시50분쯤 청주공항으로 안전하게 귀환했다.

이날 시승행사에 참가한 조봉제(46·신한은행 부지점장)씨는 "항공료가 싸 불편한 게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비교적 이용할 만하다"며 "국내 등 근거리 여행에 적합한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한성항공은 청주∼제주 노선 요금(편도)을 평일(월∼목) 4만5000원, 주말(금∼토) 5만2000원, 성수기 6만원으로 각각 책정하고 김포 등 국내 노선과 중국, 대만, 일본의 외국 노선도 취항을 늘려 갈 계획이라고 전하더라고요.

저가 항공과 일반 항공은 특별히 다른점은 없어요..

다만 음료수를 마실때는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점이죠.

이용객만 많으면 하루에 4번씩도 운항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싼 가격에 제주를 가실분들 이용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해보세요.



        -대통령이 머물렀던 2층 양옥집-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제5공화국' 정치드라마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소강상태에 머물렀던 관광객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청남대 관리사무소는 5월21일까지 183만7492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밝히네요.

특히 지난달 말부터 하루에 4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평상시보다 1000여명이 증가했습니다.


관람객 증가는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MBC 특별기획드라마 '제5공화국'이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청남대도 뜬 것으로 풀이됩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일대 184만2000(56만평)에 자리한 청남대는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2003년 4월18일 충북도로 이양되고, 같은해 8월16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청남대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대통령이 주변 환경에 반해 "이곳에 별장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1983년 6월 착공,6개월만인 12월 완공됐다.

역대 대통령들은 여름휴가와 명절휴가를 비롯해 매년 3~5회, 많게는 7~8회씩 이용해 20여년간 총 88회 400여일을 이곳에서 보냈다.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다.

대통령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군데가 있었으나,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곳만 남겼다.

청남대는 휴양중에도 항상 국정업무를 보고 받을수 있도록 국가 1급 경호시설로서 4중의 경계철책을 설치하여 베일속에 관리되었다.
 hspace=3 src=
        -청남대 안에 설치된 그늘집-

청남대는 문의면 소재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해 좌석버스를 이용하여 입장할 수 있다.

관광버스를 단체관람객은 입장권을 구입한 후 자체차량을 이용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버스운행시간은 10분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청남대와 매표소 거리는 13km 떨어져 있다.

여러분 가족들과 청남대를 구경하면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기를..... 




         버스안에서 승객들이 놀고 있네요.

저는 최근 토요일 관광버스를 타고 경남 남해의 보리암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침술 모임에서 7명의 회원이 단합을 위해 단풍 관광을 다녀온 것이시지요.

근데 이날 버스는 동네 계모임, 대학 동창 모임, 동호회원 등이 모여 한 팀으로 만들어졌었요.

나중에 알았지만 이것이 “묻지마 관광”이라고 하더라고요.

관광코스도 당일 아침에 임의로 변경되더라고요.

몇일전 강원도 평창에서 관광버스가 계곡으로 굴렀기 때문에 경찰의 단속이 심하기 때문에 주문진 쪽으로 가면 재미가 없다나.. 그래서요.


오전 7시 30분.

 

20여 대의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 사직동 체육관 앞.


등산복 차림의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이 '어딘겨..얼른 와' 인원파악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꿀차와 커피를 팔고 있는 리어카 사이를 지나 버스 앞에  '주문진'이라고 적어진 D관광 버스를 올라탔다.


버스 안에서 등산복 차림의 50대 여성이 '우리는 대학 동창들인데...강원도 주문진을 간다고 해서 왔는데...왜 바꿔유?' 가이드에게 항의를 하고 있었다.


이때 중학교 동창 모임에서 왔다는 60대의 한 남성은 ' 단풍놀이 한두 번 해본겨? 장소가 바뀌면 어떼요..아무데나 가요..즐겁게 노는 것이 중요하다' 며 가이드 편을 거들었다.


이날 관광 코스가 갑자기 강원도 주문진에서 경남 남해의 보리암으로 바뀐 것이다.


가이드 정모(55·여)씨는 '강원도에서 교통사고  발생 이후 그쪽은 안전벨트 미착용과 음악을 틀지 못하도록 단속이 심해 차 안에서 재미있게 놀다 올 수 있는 곳으로 코스를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2명의 가이드가 은박지에 뜨건 뜨건한 찰밥과 단무지, 김치를 담아 나무젓가락과 함께 능수 능란하게 돌렸다.

 

떡과 족발, 소주도 나왔다.


술이 한 잔씩 돌자 가이드 아줌마는 각 모임의 대표에게 1인당 2만7000원씩 걷어 갔다.


이 돈이면 여행 경비로는 싸다고 생각했다.

 

출발 후 1시간이 지나자 9시부터 버스에서 음악이 나왔다.


통로에서 손님들은 음악에 맞춰 흔들기 시작했다.


60대 후반의 할머니들도 열심히 놀더라고요.


차 안은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시간만을 빼고는 '움직이는 디스코 장'을 연상케 했다.


관광객 임모(54·여·청주시 사창동)씨는 '여러 팀이 한 차에 탓기 때문에 처음에는 좀 서먹서먹 하지만 술 한 잔씩 마시고 취하면 서로 친해져 잘 논다'며' 요즘 관광버스 안에서 춤판은 일상화됐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하더라고요.


대진 고속도로(대전∼진주간)는 시원스럽게 잘 뚫렸다.

 

차창 밖으로 아름답게 단풍이 든 산야가 보였다.


경남 산청 지역 구간을 달리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음악이 꺼지고 '엥∼∼'하는 민방공 훈련의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차 통로에서 춤을 추던 관광객들은 고개를 숙였다.


차창 밖을 보니 고속도로 갓길에 경찰차가 보였다.


배모(57·청주시)씨는 '버스 안에서  못 놀게 되어 있는 것을 관광객들은 다 알고 있다'며'단속에 걸리면 벌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운전기사와 관광객간에 무언의 협조'라고 말했다.


신모(56·청주시)씨도 '관광객들은 춤을 추지 않으면 보통 10시간 이상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몸이 쑤시고 아프다.'며 '춤판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무 행위는 계속됐다.


이 버스는 남해의 보리암을 거쳐 삼천포의 횟집을 거쳐 밤 7시 30분쯤 청주에 다시 돌아왔다.


현재 법에는 가요반주기를 설치한 버스회사에 과징금 20만원과 안전띠 미착용시 운전사에게 범칙금 부과하게 되어 있다

.

또 음주와 가무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버스기사와 가이드 아줌마는 손님들이 술에 취해 잘 놀 수 있도록 하는데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연모(56)씨는 “여기에 오는 사람은 관광회사를 통해 오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를 통해 온 사람들”이라며 “관광객들이 잘 놀고 가야 다음에 또 고객이 된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주행중인 버스에서 음주 가무가 즐거움 만큼이나 목숨을 내맡긴 위험한 행동이란 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듯하였다.

 

청주에서 S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52)씨는 '관광버스 불·탈법을 막으려면 관광버스의 파파라치를 이용해야 한다'고 충고하더라고요.

그런데요

저도 올라오는 길에는 조금 놀았어요… ㅎㅎ

버스안에서 춤추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 .. 올리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