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웨스트와 마이애미 비치/비버튼메모17 - 세계일보 블로그
3월 중순. 보름간의 봄방학이 시작됐다. 짐을 쌌다. 동부로 출발. 먼저 플로리다로 갔다. 목적지는 미 대륙 최남단의 키웨스트(Key West).
 
<동경의 섬, 키웨스트>
키웨스트로 가는 길은 정말 멀었다. 서북부에서 동남부로 대각선 행로. 마이애미까지 비행기로 8시간. 또 4시간(160마일)을 차로 달려야했다. 고단한 여정이다.
그러나 Key라는 이름이 붙은 섬무리를 만나면서, 피곤함을 잊었다. 마흔 두개 섬이 점점이 이어지면서 남서쪽으로 휘어진 플로리다키스군도(群島). 가늘고 뾰족한 모습이 열쇠를 닮았다. 그 맨 끝자리에 외로이 앉은 섬이 키웨스트다.
군도 초입인 키라르고(Key Largo)에서 키웨스트에 이르는 100마일 코스는 가히 환상적이다. 마흔 두개 다리와 섬들이 체인처럼 연결된 길. 바다가 무료해질만 하면 섬이 다가오고, 섬이 지나가면 다시 망망대해. 특히 세계 최장(最長)의 세븐 마일 브릿지(Seven mile bridge-11km)는 압권이다.
세븐 마일 브릿지. 다리 오른쪽으로 수중에 건설된 전봇대와 사용이 금지된 옛 브릿지(중간 중간 끊어져 있음)가 보인다.
 
바다위에 떠 있는 길. 보이는 건 물과 하늘뿐이다. 시공의 변화가 멈춰진 풍경. 묘한 희열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여기 바다는 다리 양편으로 이름이 갈린다. 오른쪽(플로리다 안쪽)은 멕시코만, 왼쪽은 대서양이다. 그래서 인지 양쪽의 물색이 다르다.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도 이색적이다.
키웨스트 바닷가(멕스코만 쪽). 사진 왼편에 맹그로브 나무가 보인다.

마침내 키웨스트에 도착. 여장을 풀자마자 멜로리 광장(Mallory square)으로 향했다. 저녁 노을을 보기 위해서다. 키웨스트는 석양이 가장 아름답다는 곳.
키웨스트 저녁 노을. 운없게도 구름이 끼여 제대로 된 일몰을 보기 어려웠다.
 
멜로리 광장은 서쪽 끝 섬의 서쪽 끝에 있다. 땅의 끝자락에서 일몰을 지켜보는 것.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멜로리 광장. 오후가 되면 일몰을 보려고 몰려든 관광객들을 위해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키웨스트를 사랑한 까닭도 비슷했을 것 같다. 그는 섬에서 7년간 살면서 창작에 몰두했다고 한다.
헴(Hem, 헤밍웨이 애칭)의 집.

 
최남단의 섬과 바다가 지닌 연민과 특별함은 글쓰기의 모티브가 되기에 충분했을 법하다.
헴의 작업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이 쓰인 곳이다.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는 키웨스트가 배경이 아닐까. 노어부(老漁夫)가 상어들과 홀로 사투를 벌였던 그 고독의 바다.
키웨스트에선 아쉽게도 하룻밤만 머물러야했다. 숙박비가 턱없이 비쌌기 때문이다. 다시 올 수 있을까.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헴의 집 거실 침실에서 당당하게 낮잠자는 고양이. 인형인줄 알고 만졌다가 꼼지락 거려서 놀랐다. 이곳은 고양이들의 천국. 대부분 헴이 소유했던 고양이들의 후손이다. 많은 수의 고양이가 발가락 한개를 더 갖고 있다.
 
<대표적인 휴양지, 마이애미 비치>
키웨스트로 가기전 마이애미 비치(도시명)를 들렀다. 대서양 위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섬으로, 마이애미 동쪽에 있다.
넘치는 햇살과 드넓은 해변(총연장 10마일의 모래밭). 야자수와 나무 산책로(21번가와 46번가 사이). 한가롭게 수영과 조깅, 산보를 즐기는 사람들. 이곳은 마이애미하면 떠오르는 상징적 장소다. 그런데 3월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꽤나 성가셨다.
마이애미 비치의 해변 구역.
해변가에 따라 길게 만들어진 나무 산책로

 
마이애미 비치의 중심가는 6∼23번가에 걸친 아르데코 지구(Art Deco District). 파스텔톤의 아르데코풍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몰려있다. 거리는 휴양객으로 늘 북적거린다.
아르데코 지구. 인도위에 각종 레스토랑들의 테이블이 줄지어 있다.

 
마이애미 남쪽에 있는 키 비스케인(Key Biscayne)의 해변도 잘 알려진 곳이다. 물가에 도열한 나무, 저수지 같은 잔잔한 물결은 인상적이었다.
키 비스케인 해변가

 
키웨스트 만큼은 아니지만, 마이애미도 물가가 비쌌다. 자고 먹는데, 다른 곳보다 50%가량의 돈이 더 나갔다. 단 한가지 예외가 있다. 마이애미 다운타운을 도는 모노레일은 공짜였다.
마이애미와 키웨스트를 거쳐 템파(Tampa)와 올랜도(Orlando),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을 둘러본 뒤 플로리다 여행을 마감했다.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 셈이다.
미 북서부 최대 도시인 시애틀(Seattle). 워싱턴주 주도인 시애틀은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유명하다. 특히 1993년 개봉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전세계인에게 친숙해졌다. 샘(톰 행크스)과 애니(맥 라이언)의 사랑 얘기가 펼쳐진 감미롭고 낭만적인 곳으로 기억된다.
이런 시애틀을 최근 처음으로 다녀왔다. 손주를 보러 미국까지 온 부모님에게 구경을 시켜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실제로 본 시애틀은 명성과 추억 만큼 대단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싼 물가와 지겨운 비, 복잡한 도로로 달갑지 않은 인상만 남겼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물가 때문(?)>

시애틀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타워. 150m에 이르는 높이와 우주선을 닮은 독득한 형태로, 여행객의 첫 발길을 붙잡는다.
       <스페이스 니들>
 타워안엔 360도 돌아가는 회전식당(Sky City)이 있는데, 이곳에서 다운타운의 야경을 바라보며 프로포즈를 받는게 시애틀 미혼여성의 희망 1순위라고 한다.
타워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Observation Deck)의 시애틀 전경은 볼 만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애틀 전경>
그러나 눈요기 치곤 적잖은 돈을 지불해야했다. 전망대로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물론 공짜가 아니다. 어른 한명당 14불을 내야한다. 우리 가족은 52불을 냈다.(65세 이상인 부모님은 각각 2불씩 할인, 3살 짜리 아들은 무료). 차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금액이 승강기 한번 타는데 허비된 셈이다. 회전식당 음식값도 비싼 편이었다. 한끼 식사값이 대략 50불 안팎이다. 너무 비싸서, 우리 가족은 그냥 지나쳤다.
타워 부근엔 시애틀 시내를 왕복하는 모노레일이 있다. 한번 타는데 어른 한명당 4불. 당연히 시내 여러 곳을 거치는 줄 알고, 모노레일을 탔다가 실망했다. 빠른 속도로 5분 거리에 있는 한 정류장에 승객을 내려놓고 다시 제 자리에 오는게 전부였다.
 
스페이스 니들 타워와 함께 시애틀의 명소로 꼽히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입구>
 
다운타운 서쪽 부둣가에 위치한 이곳은 신선한 각종 해산물로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야채 꽃 공예품 등도 즐비하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내부 모습>
 공설시장(Public Market)으로, 우리네 남대문·동대문 시장과 비슷하다. 그러나 물건값과 규모 면에선 한국 재래시장 보다 훨씬 못했다.
대표 상품인 어패류 가격은 고가였다. 킹 크랩 다리가 1파운드당 24.99불로, 오리건주 비버튼시 보다 곱절에 가까웠다. 태평양 연안 특산물 게인 던저네스 크랩(Dungeness crab) 값도 대략 30% 가량 더 나갔다.
       <던저네스 크랩 등 해산물을 파는 가게>

특히 물값은 기가 막혔다. 1리터 짜리 생수가 무려 1.6불이었다. 똑같은 제품을 비버튼에서 사면 1불(소매점) 또는 30센트(대형마트)에 불과하다.
마켓 인근의 주차비도 녹록치 않았다. 처음 2시간 주차비(무조건 2시간 비용을 물어야함)가 대개 10불이었다. 여기저기 돌다가 겨우 6불짜리를 찾아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 널리 알려진데는 ‘스타벅스 1호점’이 한몫을 했다. 1982년 시애틀에서 첫 오픈한 전세계 커피체인 전문점인 ‘별다방’ 처녀점이 이곳에 있다.
       <스타벅스 1호점>
그러나 커피신화의 시발점이라고 해서, 별로 특이한 것은 없었다. 오히려 눈에 잘 띄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 있을 정도였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영화 제목은 여러 가지로 해석된다. 전원도시에 살면서도 불면에 시달릴 정도로 고민이 많다거나, 혹은 사랑의 열병에 걸렸다는 뜻 등이 담겨있는 듯 하다. 그러나 우리 가족의 경험으론, 잠 못 드는 원인이 비싼 물가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겨운 비와 복잡한 도로>

시애틀은 북위 49° 부근에 위치하나 기후는 온화하다. 1월 평균기온 4.41℃로 서울보다 따뜻하다. 대신 비가 엄청 온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면 ‘유니온 레이크’에 있는 샘의 수상가옥은 매일 비잔치다. “해가 뜨지 않으면 비가 오는 것”이라는 샘의 대사처럼.
아니나 다를까. 비버튼에서 오전에 차를 몰고(I-5 고속도로 이용) 워싱턴주로 접어들자 마자 비가 뿌려대기 시작했다. 워싱턴주 초입에서 북쪽에 있는 시애틀까지 가는 2시간 30분 동안 꼬박 비가 내렸다. 밤에 내려올때도 마찬가지였다.
        <시애틀로 올라가는 우중 도로. 시야가 가려 운전이 어려웠다> 

시애틀 다운타운은 도로가 복잡했다. 여느 대도시보다 일방통행 도로가 유난히 많아, 초행길에 오른 여행객을 괴롭혔다. 특히 I-5 고속도로 진입이 어려웠다. 고속도로 상하행길(North & South) 사이에 또 다른 도로가 있는데다, 고속도로 이정표까지 드물었기 때문이다. 서부 여행을 다녀보니, 웬만한 도시엔 고속도로 이정표가 어지러울 정도로 붙어 있었다. 그러나 시애틀은 달랐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고작 블럭 떨어진 고속도로를 타는데 1시간 가까이 헤맸다.
미국에서 몇달 지내다보니, 한국과 물가를 비교하는 일이 버릇이 됐다. 한푼이 아쉬운 ‘백수생활’의 부산물이기도 하다. 물가를 따지다보면, 양국의 차이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어떨때는 고국이 그립고, 어떨때는 이곳이 부럽다. 그간의 경험에 비춰, 몇가지를 소개한다.
 
<눈이 튀어나오는 자동차 보험료>
미국의 차 보험료는 무식하게 비싸다. 세이프코(Safeco)의 경우, 6개월치 보험료(부부 대상)가 무려 1291불이다. 매달 210불 가량이 통장에서 빠져 나간다. 한국에선 1년치 보험료로 28만원을 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렇다고 보험 혜택이나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니다. 지난해 12월 여행때 차(현대제품) 앞유리가 돌에 맞아 금이 갔다. 이런 이유로 유리를 갈면 보험 적용이 된다. 현대차 대리점에 견적을 알아보니, 620불이 나왔다. 당연히 보험사가 비용을 다 대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10센티 이상 금이간 자동차 앞유리(사진 오른쪽 중간에서 가로로). 금이 매일 야금 야금 길어지고 있는데, 보험사의 무성의로 아직 유리를 갈지 못하고 있다>

보험 약관에 ‘500불 deductable(공제)’이라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500불까지는 본인이 수리비를 부담해야한다는 얘기다.(deductable 규정을 없애려면 보험료를 더 내야함)
더 열받게 한 것은 보험사의 고약한 심보였다. 보험사는 현대차를 현대차 대리점에서 고치겠다는 고객의 요구를 거부했다. 비싸다는 핑계였다. 그러면서 500불 미만의 수리센터를 강권했다. 500불이 넘는 곳에서 유리를 고치면 비용은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한다는 으름장과 함께. 결국 보험금을 전혀 내놓지 않겠다는 식이었다.
한국에서도 손해보험사에 대한 고객의 불만은 높은 편이다. 특히 요금 인상에 혈안인 요즘에는 더욱 그렇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악명 높은 미국 보험사의 횡포에 비하면, 한국 보험사는 그래도 덜 뻔뻔한 셈이다.
 
<담배 한갑이 점심 한끼>
흡연가에겐 담배값이 민감한 대상이다. 여기 담뱃값은 장난이 아니다. 갑당 보통 4불이 넘는다.
<비버튼시 한 상점의 담배 판매대. 한갑에 4.45불(스페셜 가격)로 판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

 웬만한 점심 한끼값(버거킹의 와퍼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수를 합치면 4불대)이다.
웃기는게, 같은 담배라도 파는 데마다 가격이 틀리다는 점이다. 말보르 한갑을 포틀랜드 다운타운의 세븐 일레븐에서 사면 4.7불이 나온다. 그러나 같은 걸 비버튼의 코스트코(Costco-대형할인점)에서 구입하면 3.7불이다. 무려 1불이 차이난다. 담뱃값이 비싸다보니, 한개피를 얻으면서 돈(25센트)을 내미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된다.
오리건주의 담뱃세는 미국내에서 높은 편이다. 51개주중 16번째로, 한갑당 1.18불이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의 오리건 주지사는 올해 담뱃세를 추가 인상(한갑당 84.5센트)하는 법안을 처리하려고 한다. 500원의 담뱃값 인상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처럼 이곳에서도 논란이 거셀 조짐이다.
 
<겁나는 인건비>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미국 인건비는 무척 비쌌다. 한 지인이 최근 운전중 도로변을 들이받아 범퍼가 많이 찌그러졌다. 보기 흉해 수리하려고 하다가 포기했다. 범퍼값보다 인건비가 몇배로 비쌌기 때문이다. 현대차 대리점에서 차 앞유리를 새로 가는데 들어가는 비용 620불중 인건비는 150불에 달했다.
인건비가 비싸다보니, 일부 대형 상점은 무인 계산대를 설치해 놓고 있다. 셀프 세차기나 주유기(다른 주의 경우, 오리건주는 소비자가 기름을 만지는 걸 법으로 금하고 있음)는 흔하다.
미국에선 3D에 해당하는 일은 대부분 외국인이 한다. 남미 출신 이민자가 가장 많다. 한국 상점에서도 이들이 잡일을 많이 하고 있다.

<한인 상점에서 잡일을 하는 라티노계(사진 오른쪽 남자 두명)>

 
물값도 부담이 크다. 상,하수도 합쳐서 한달에 대략 60여불이 나온다. 
 
<휘발유는 한국의 반값>
기름값은 정말 싸다. 1 갤론(gallon=3.785리터)당 2.6∼2.8불이다. 환율 등을 고려하면 1리터당 대략 700원 안팎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절반인 셈이다.
<비버튼의 한 주유소. 사진 오른쪽 위에 가격표가 보인다. 2.5불, 2.6불은 보통, 프리미엄 휘발유 값이고, 2.79불은 디젤 값이다. 여기선 디젤이 더 비싸다>

주유소마다 가격이 무시못하게 차이난다. ‘세븐티식스(76)’가 가장 비싸고, shell, chevron, alco순이다.
차값도 저렴하다. 2만불 안팎이면 웬만한 차를 살 수 있다. 현대차는 2007년형 뉴엘란트라(GLS)가 1만1988불, 소나타(GLS)가 1만4988불이다. 기아차는 2006년형 스펙트라 EX가 1만1977불, 2007년형 소렌토 EX(4x4)가 2만977불이다.
 
<기타 물가들>
오리건주는 물품세가 거의 없어 식료품은 싼 편이다. 식빵 한 봉지(20개들이)가 1불이 안되고, 1리터 생수 30통이 6불 가량이다. 코스트코에선 한끼 식사로 때울 수 있는 핫도그와 음료수(리필 가능) 세트가 1.5불이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1.5불짜리 핫도그와 음료수>

 
99센트 짜리 햄버거를 파는 가게도 있다.
커피값은 스타벅스의 경우 레귤러 커피가 1.4불, 카푸치노가 2.4불(스몰 사이즈인 12온스 기준)이다. 한, 두잔 사먹다 보면 나가는 돈이 제법 된다. 이럴때면 한국의 자판기 커피가 간절하다. 이곳에선 커피 자판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간 2대를 어렵사리 ‘발견’했는데, 모두 고장난 상태였다.
<고속도로 휴게소(rest area)의 고장난 커피 자판기> 

신문(지역 일간지인 ‘더 오리거니언’)값은 한달 13.95불. 가판 요금은 일요판 1.5불, 평일판 50센트다. 신문을 구독하면 경품(20불짜리 기프트 카드)을 받는다.
케이블 TV와 유선 인터넷(comcast)을 함께 쓰는데 드는 비용은 월 65.9불. 이 두가지는 한국보다 비싸다.
전기세(전기 가스렌지와 난방비 포함)는 겨울이면 한달에 90여불, 여름엔 60여불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