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서 오전 9시에 출발했다. 정확하게는 서울의 숲에서 출발했다. 워커힐 호텔앞을 지나서 구리 리틀야구단 야구장을 지나쳤다.서울에서 구리까지 이르는 자전거 도로는 한강을 끼고 돌아가는 강변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강변 북로 밑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경치도 고만고만하다.

 

토평 인터체인지 밑을 지나 왕숙천을 건너고 남양주한강체육공원에 이르면 풍경이 달라진다. 왼쪽은 연인들을 위한 카페가 즐비하다. 오른쪽은 한강물이 확 가슴에 들어온다. 미음나루 음식문화거리이다. 이 곳에서 자전거 도로는 끝이 난다. 포기하지 말고 자동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30도 경사도를 오르면 오솔길이 나온다. 오른쪽에 있는 버드나무집(멍멍탕집)을 지나가면 비포장 길이 나온다. 개인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타이탄트럭이 가로막고 있다.(거의 매일) 이 트럭을 지나서 계속 올라가면 다시 자건거 전용 포장도로가 나온다. 이제 내리막길이다. 조심 조심 내려가야 한다. 늘 응달진 곳이어서 노면이 미끄럽다. 이어지는 곳은 한강공원 삼패지구.

 

코스모스가 핀 자전거길을 따라 달린다.그러면 어느새 덕소역에 닿는다. 70년대 초등학생때 읽었던 최요안의 소설 '남궁동자'에 나오는 곳이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남궁이 이곳으로 소풍을 가서 김밥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이제는 아파트 천지가 됐다. 뽕밭이 변해서 아파트 숲이 되는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는 곳이다. 우리는 계속 달린다. 1시간 반 남짓 달렸다. 한 번도 쉬지 않고.팔당대교이다. 오른쪽에 넘실거리는 한강물을 바라보면서 달린 이 곳에서 새로운 역사가 이뤄지고 있다. 옛날 철로를 자전거 도로로 변화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이제부터는 산을 끼고 자전거 도로가 뚫려있다.

  

 

옛날 철길을 일부 그대로 보존하고 자전거 도로로 전환시키는 이 발상. 기가 막히다. 오른쪽 천길 낭떠러지 같은 곳에서는 한강물이 굽이치고 있다. 안전펜스만 없다면 영락없이 황천으로 갈수 있는 길목이 몇곳 나온다. 이 곳에서는 속도보다는 경치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장면은 터널 입구에서 맞닥트리게 된다. 터널을 그대로 보존해 자전거 터널로 만들었다. 더욱 놀라는 것은 터널에 들어설때는 어두컴컴하던 곳이 자전거가 달릴수록 자동으로 환하게 밝아진다는 것. 터널안에 센서를 설치해 사이클리스트가 접근하면 앞쪽 발치에 있는 등이 잇따라 밝아지면서 자전거 노선을 안내한다. 기막힌 발상이다. 이 아이디어에 나는 A를 주었다. 더군다나 땀에 흠뻑 젖어있던 신체를 터널의 찬 공기가 시원하게 식혀준다.  

 이 철로 자전거길은 양수리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 유명한 봉주르 카페 앞에는 장이 섰다.자가용 나들이에 나선 인파가 철길 자전거도로에 마구 몰려나와 강변의 경치를 구경하고 있다. 이들은 자전거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조금만 가면 다산유적지가 나오기 때문이다. 자전거 도로는 다산유적지를 뒤로하고 그 유명한 기와집순두부집 뒤로 이어진다. 이 철로 자전거길은 운길산역까지 이어진다. 그 다음부터는 다소 피곤한 방식으로 양평까지 가야한다. 양수리를 지나는 국도를 이용해야 한다. 국도 옆에 조그만 자전거길이 있지만, 다리는 자동차와 함께 달려야 한다. 다소 위험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나는 국도를 계속 이용했다. 그런데 왼편 위쪽으로 보니 자전거 도로 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은 아직 비포장이고 자전거가 들어갈수 없도록 막아놓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들어가더라도 쫒겨나기 십상이다.

 조그마한 국수교를 지나 자동차 도로는 왼편으로 휜다. 공사중이어서 위험하기 그지 없다. 앞쪽에 보면 산중턱을 갂아서 집터를 만들어 분양중인 곳이다. 인형을 세워놓고 차동차 감속을 유도하고 있다.계속 가면 폭주족들이 모이는 양평 만남의 광장이다. 위험한 국도를 포기하고 오른쪽 좁은 길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엘렌킴 머피 갤러리 등 한 눈에 봐도 눈길을 확끄는 건축물들이 나온다.대심회관을 왼쪽으로 끼고 강길을 따라 계속 오르락 내리락을 해보자.이 곳에 오리온그룹 회장님 댁(왼쪽 화살표 지점)이 있다. 회장님댁을 끼고 산길을 오른다. 마치 오솔길 같다. 이 산길을 넘으면 오른편에 정말 잘 지은 집 하나가 나온다. 잔디관리가 기가 막힌 곳이다. 무엇보다 거실에서 바로 한강을 내려다 볼수 있게 지은게 특징이다. 탈렌트가 사는 곳(오른쪽 화살표 지점)이라고 한다. 얕은 나무 울타리밖에 있는 잔디도 잘 관리했다. 지나가는 관광객의 눈이 즐거운 곳이다.공중에서 보면 집 모양이 부채를 펼친 듯하다. 이제 좀더가면 한국제자 훈련원 이 나온다.이 곳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면 대심2리 마을회관이 나온다.마을회관앞을 지나면 오르막 산길이 이어진다. 포기하지 말고 산길을 달려야 한다. 물론 돌이 많은 비포장이다. 곳곳에 집을 짓기 위한 터가 조성돼 있다. 한눈에 봐도 부자들의 별장터이다. 일부지역은 잔디가 잘 덮여 있다.이제 산을 넘었으니 마을이 나올 참이다.

 그리고 좀 더 달리면 한강을 바로 옆에 끼고 달리는 잘 포장된 도로가 나온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후문 입구(화살표)도 보인다.정문쪽은 국도이다.한참가다보면 국도와 다시 만난다. 이제부터가 문제인데, 아직은 이 곳이 자전거 도로가 없다. 국도 밑으로 연결되는 조그만 길을 통과하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는게 보인다.자전거 도로를 포기하고 조심조심 국도로 간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천냉면 간판을 보면서 입맛을 다신다. 다리를 건너서 약간 왼쪽으로 굽은 도로에 들어서면 반쯤 만들어진 양평대교가 교각위에 걸쳐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양평미술관, 양평실내체육관 등 대형 건물이 즐비한 곳까지 가면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부터 다시 자전거 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양근대교 밑으로 오른쪽으로 붙으면 된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온다.양평을 완전히 자전거 도로로 타고 지나치게 된다. 우리는 양평을 모른다. 이 말이 딱 맞을 정도로 무감각 하게 양평을 지나게 된다. 오직 물만 보면서.양평을 지나면서 자전거 도로는 본격적으로 남쪽으로 향한다.그런데 정말 좋은 자전거 도로는 이제 시작된다. 양평교를 지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돌아서 중간쯤 목재 산책도로가 나온다. 이 산책로로 자전거를 타고 들어간다. 조금 지나면 본격적으로 자전거 도로가 등장한다. 환상적이다.양평 생활체육공원을 끼고 지나가는 이 자전거 도로는 모두에게 추천할 만하다.

계속 달리면 자전거 도로 공사중인 곳이 나온다. 흑천이라는 개천을 만나게 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전거 도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공사장을 통과해서 흑천을 건넌다. 공사장 밖으로 나가면 국도를 만나게 된다. 개군산로이다. 왼쪽으로 가면 양평 대명리조트로 갈수 있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간다. 산길로 오르게 되는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야한다. 오른쪽 길은 한강쪽인데 아직 자전거도로가 완공되지 않았다.전원마을을 지나 내리막길로 쏜다.구불구불하고 자동차가 가끔 등장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중간쯤 산악자전거 도로가 있다고 해서 올라가봤다. 산을 통과하니 반대편 국도로 이어졌다. 뺑뺑돌다가 다시 원점으로 왔다. 개군레포츠 공원 표지를 보고 바로 이 곳으로 들어가보았다. 여기서 다시 자전거 도로가 시작됐다. 잘 생긴 자전거 도로였다.그리고 이포대교까지 이어어졌다. 이 곳에서 거대한 역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포보가 완성돼 있었다. 학의 알을 교각위에 잘 진열해 놓은듯했다. 

이 곳에서는 그야말로 거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강물이 불어날 경우를 대비한 저수조 사업이 그 것이다.강 옆에 유사시를 대비한 저수조를 만들고 있었는데, 원래 비닐하우스촌이었다고 한다. 중장비가 동원돼 이 곳을 파내고 있었다. 평소에는 공원으로 사용하다가 유사시에 물을 담아 놓는 장소로 활용되는 곳이다. 한강에 하나 뿐인 시설이다.

 

우리는 이 곳을 통과해 계속 달렸다. 이제 슬슬 오프로드로 달리고픈 욕심이 생겼다. 한강 옆에 방치된 곳. 우리가 찾는 오프로드이다. 가자! 저 곳으로!

샛강을 건너 우리가 도착한 곳은 여주보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곳. 여주보는 측우기를 본떠 교각위에 조형을 만들어 세웠다. 이 지역에 세종대왕릉이 있기 때문이다.

 

 

여주보에서는 포크레인이 강바닥을 파고 있었다. 이 지역은 갈수기때 바닥이 거의 드러나는 곳이었다. 앞으로 수면을 3m정도로 유지하는게 보를 만드는 목적중 하나라고 한다. 이번 트레일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우연히 만났다. 그는 9월 10일 추석연휴를 맞아 현장 점검중이었다.

서울 용산에서 여주대교까지 약 88Km.거의 9시간이 소요됐다. 중간에 점심 1시간, 에둘러 간길, 산으로 오르고 개울을 건너느라고 소요한 시간 등 2시간여를 빼면 7시간이 걸린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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