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의 방미경호, 그때와 지금 - 세계일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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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북한외무성 부상이 2007년 3월 6일 뉴욕을 방문했을 때 촬영한 장면이다. 김 부상이 미국측이 제공한 리무진에 경호원의 도움을 받으면서 오르고 있다. 이 때 미국측은 김 부상을 각별히 챙겼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대화파트너의 국가명을 북한(North Korea)으로 부르지 않고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DPRK)으로 처음 불렀다. 김 부상이 국가명을 제대로 불러주지 않은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회담은 1.5트랙으로 열렸다. 김 부상의 초청경비는 민간단체가 댔다고 발표했다. 실제로는 국무부가 대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상을 경호하기 위해 곳곳에 사복요원들이 배치됐다. 기자들의 접근을 막기위해 폴리스라인 설치는 물론 뉴욕경찰(NYPD)이 동원됐다. 뉴욕경찰은 호송차에다 앰뷸런스까지 배치했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떠난 2011년 7월 26일 미국은 너무 달랐다. 김 부상은 제1부상으로 승진한뒤 미국을 방문했지만 경호는 커녕, 리무진 대접도 받지 못했다. 그리고 공항에서는 기자들이 겹겹이 에워쌌다. 경찰의 폴리스라인이 없는 것은 물론이었다. 미국이 4년전에는 공화당이 집권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이 집권한뒤 북한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