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진 기자의 책갈피]벤저민 프랭클린은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을까
  • 한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장래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과학자가 되겠다는 아이부터 정치가, 발명가, 외교관, 사장님 등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하나하나가 모두 대단한 꿈이다. 그중에 무엇이든 하나만 되더라도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받을 만한 직업들이다. 하지만 이 모든 꿈을 모두 이룬 사람이 있다면 믿을까. 더욱이 제대로 학교 교육도 못 받고, 변변한 스승 한 명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그 많은 꿈을 동시에 이루었다면?

    100달러 지폐에 등장하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인명백과사전을 보니 그에 대해 ‘미국의 정치인’ ‘미국의 발명가’ ‘미국의 과학자’로 등재돼 있다. 그러면서 ‘그는 특별한 공식적 지위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군(軍)과의 동맹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 미국 독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계몽사상가 중 한 명으로서, 유럽의 과학자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피뢰침, 다초점 렌즈 등을 발명하였다’고 적혀 있다.

    프랭클린은 미국 독립의 세 가지 중요 문서인 ‘독립 선언서’ ‘영국과의 평화협정’ ‘헌법’에 모두 서명한 유일한 사람이다. 도대체 어떻게 프랭클린이 그렇게 똑똑하고 훌륭한 전천후 인간이 되었을까. 해답은 단 하나, 책에 있다. 즉, 독서다.

    그는 목욕탕 욕조 속 등 개인 생활을 할 때도, 사업을 할 때도, 친구를 사귀는 데도 책을 보았고 책을 매개로 했다. 아니, 그냥 읽었다기보다는 게걸스레 먹어 치우듯이 읽었다.

     소년 프랭클린은 책과 종이와 가까이하기 위해 인쇄공이 되었고, 신문을 만들었으며, 미국 최초로 도서관 조합을 결성했다. 심지어 그는 책 살 돈을 모으기 위해 돈이 많이 드는 육식을 포기하고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열일곱 살 때부터는 가명으로 형의 신문에 글을 실었고, 후에 스스로 ‘펜실베이니아 가제트’라는 신문을 창간해 숱하게 많은 기사를 직접 썼다.

    프랭클린의 독서 캠페인 덕분에 교양이 높아진 영국 식민지 하의 미국인들은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40여년의 노력 끝에 마침내 미국은 1776년 독립을 선언하고 7년 후 완전한 독립을 쟁취한다. 프랭클린은 그때 필라델피아 대표로 미국 독립을 이끌어낸 ‘대륙회의’에서 활약하고, 독립선언서를 자신이 만든 인쇄소에서 찍어 배포했다. 프랑스를 찾아가 외교전을 펼친 것도 그였다.

    “당신이 죽어 땅에 묻히자마자 잊히고 싶지 않거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쓰거나 글로 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라.”

    프랭클린이 남긴 말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프랭클린의 일대기를 독서운동을 중심으로 재조명한 ‘모든 책을 읽어버린 소년 벤저민 프랭클린’(루스 애슈비 지음, 김민영 옮김, 미래아이)에서 인용했다.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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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참 많은 사람이 자신 곁을 떠났지만, 아쉽게도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 사람보다는 한마디 말도 없이 돌아서서 가버린 사람이 더 많았다는 유씨는 “앞으로는 제대로 된 이별을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책을 쓰게 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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