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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블로그세계 - 세계일보 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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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BuildDate>Thu, 07 Aug 2008 15:50:00 +09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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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캐쉬백, &quot;OK캐쉬백&quot;이 아닙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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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리펀드 Refund와 캐쉬백 Cashback. &amp;nbsp;미국에서 상점을 이용하면서 편리하다고 느낀 두 가지 제도이다. 이 두 제도만으로도 미국을 왜 소비자 천국이라고 하는지 실감할 수 있다.&amp;nbsp;몇 만원을 지불하고서는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달라고 했더니 점원이 &quot;현금영수증 발급을 원하면 계산 전에 미리 요청해야 한다고 써놓은 문구를 못보았느냐&quot;며 따지듯 대꾸하는 우리나라 구멍가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amp;nbsp;리펀드는 전에 블러그 글로 소개한 것처럼, 산지 두 달된 화장품까지 환불해 준다. 너무 큰데도 불편을 감수하고 몇 차례 신은 신발도 문제 없다.&amp;nbsp;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환불이나 반품제도가 많이 정착됐다고 하지만, 겉봉을 뜯거나 흙이 묻은 신발은 엄도를 낼 수도 없다.&amp;nbsp;하지만 미국에서 두 물건 다 리펀드를 해 본 적 있다. &amp;nbsp;일부 소비자가 물건을 무조건 싹쓸이 했다가 집에 가서 입어 보고 리펀드를 요청하는 식으로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amp;nbsp;*미국 상점을 이용할 때 리펀드와 캐쉬백 제도를 알고 이용하면 무척 편리하다.&amp;nbsp;리펀드만큼 편리한 게 캐쉬백이다. &amp;nbsp;처음에는 캐쉬백이 무엇인지 몰라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 &amp;nbsp;물건을 고르고 계산대로 가서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로 결제하면 단말기에 &quot;총액이 00달러가 맞느냐&quot;,'&quot;캐쉬백을 원하느냐&quot;는 질문이 나온다. &amp;nbsp;한 번은 캐쉬백을 한국에서처럼 포인트적립으로 생각하고 'Yes'를 누른 적 있다. 그랬더니 다음 화면에 '10', '20', '50' 같은 숫자들이 나와 취소를 해 버린 경험이 있다.&amp;nbsp;미국 상점들이 제공하는 캐쉬백은 한국 가게들이 해 주는 포인트적립이 아니라 현금인출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은행 창구나 현금인출기를 이용하지 않고서도 자기 계좌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amp;nbsp;상점으로서는 캐쉬백을 해 주면 현금을 고객에게 미리 내줬다가

    나중에 고객의 은행계좌에서 그 금액을 찾아가는 것이므로 그 기간 이자비용만큼 손해이지만 자기네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해 주고 있다.&amp;nbsp;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거의 현금 쓸 일이 없다보니 현금을 갖고 다니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럴 때 근처 가게에 가서 물건 사면서 캐쉬백을 이용하면 된다.&amp;nbsp;캐쉬백을 이용하면 영수증에 자기가 산 물건 외에 현금 서비스가 합쳐져 총금액이 적힌다. 수수료가 따로 없으니 소비자는 굳이 은행을 찾거나 현금인출기에서 수수료를 내고 현금을 찾을 필요가 없다.&amp;nbsp;&amp;nbsp;더람에 있는 한국식품점 가게 주인은 리펀드처럼 캐쉬백도 악용하는 이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근처에 사는 흑인이나 히스패닉들이 급전이 필요해 딱하게 부탁하면 물건을 사지 않았는데도 캐쉬백을 해 주곤 했는데, 나중에는 너도나도 해 달라고 해서 지금은 아예 서비스를 중단했다는 것.&amp;nbsp;캐쉬백을 이용할 때 조심할 게 있다. 고객이 찾는 금액을 점원이 세서 건네주기 때문에 셈 과정에서 지폐가 한 두장 빠질 수 있으니 그 자리에서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는 점이다. 셈이 느린 점원을 만나면 특히 그렇다.&amp;nbsp;한 번은 100달러를 캐쉬백하는데 흑인 남자 점원이 10달러짜리가 몇 장 부족하다고 해서 1달러 지폐도 괜찮다고 했더니, 속터질 정도로 몇차례 셈을 반복하더니-물론 세는 걸 모두 지켜봤다-결국 집에 와서 보니 10달러짜리 한 장이 부족했다. 실수보다는 고의에 가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amp;nbsp;






TAG OK캐쉬백, 캐쉬백 </description>
<pubDate>Thu, 07 Aug 2008 15:50: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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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미국에서 경험해 본 선거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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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험해 본 선거운동채플힐과 해외연수/미국에서,채플힐에서 2008/08/05 22:38 












[Your user agent does not support frames or is currently configured not to display frames. However, you may visit the related document.]&amp;nbsp;“너니까 얘긴데, 선거 푯말에 내 얼굴 사진을 집어넣을 생각이야. 어때? 그러면 유권자들이 내가 이상하게 생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amp;nbsp;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 Chapel Hill 시장 선거에 출마한 친구 케빈 울프 Kevin Wolff가 밝힌 선거운동 비책이었다. 뭔가 거창한 전략을 소개할 줄 알았는데......&amp;nbsp;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도 한국에서 듣던 정치인들의 그 것과 달랐다.&amp;nbsp;“지금이라도 누군가 시장 후보로 나선다면 난 사퇴할 생각이다. 시민들에게 대안을 주기 위해 출마했기 때문이다. 단독 후보가 나서 4선에 성공한다면 독재나 다름없어.”“깨끗한 정치를 펼치겠다”, “머슴처럼 유권자를 위해 일하겠다”, “정치를 개혁하겠다” 등등의 그 것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그 친구가 출마한 이유는 뚜렷하고 분명하다.&amp;nbsp;그는 정치라고는 해본 경험이 없다. GM에서 13년간 엔지니어링과 회계, 관리 업무를 하다가 변호사로 전직해 특허전문으로 활동해 온 그이다. &amp;nbsp;그렇다고 채플힐 지역기반이 탄탄한 것도 아니다. 몇 년전 버지니아주에서 이사해 왔기 때문이다. &amp;nbsp;2005년 출마했을 때에도 같은 이름을 쓰는 현 시장 케빈 포이 Kevin Foy에게 4289표(77.78%) 대 1178표(21.36%)의 압도적인 표차로 낙선했다.&amp;nbsp;조용한 선거, 소박한 선거운동 
&amp;nbsp;지난해 친구 케빈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면서 미국 지방선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소도시 시장 선거라서 그런지-그렇더라도 채플힐이 속한 오렌지 카운티 내 세 도시 시장과 커미셔너, 교육위원회를 뽑는 선거였다-분위기가 소란스럽지 않고 혼탁한 모습도 없었다.&amp;nbsp;채플힐에서 선거가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건 시내 주요 도로변에 세워진 작은 후보 캠페인 푯말이 고작이다. 전지 반장 크기의 푯말에는 후보자 이름과 후보가 출마한 직책 정도가 적혀 있을 뿐이다. 지역신문인 채플힐뉴스에 가끔 후보들에 관한 소식이 실리기는 하나 주목을 끌 만한 크기로 소개되지는 않는다.&amp;nbsp;케빈의 선거운동을 보면 시장 선거운동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주요 도로 주변에 푯말을 세우고 시내 중심가에 서서 또는 집집을 돌아다니며 A4 반쪽짜리 홍보물을 나눠주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우편물을 보내는 게 고작이었다. &amp;nbsp;특히 후보자는 미리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으로 3000달러를 넘길지, 아닐지 신고하는데-3000달러를 넘으면 나중에 회계보고를 해야 한다-그는 3000달러 이하만 쓰겠다고 신고했다. 특허전문 변호사로서 버지니아주에 사무소까지 두고 있어 경제력도 상당히 있는 친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도 300만원으로는 어림도 없을 일이다. &amp;nbsp;유권자에게 보내는 편지 5600장을 접고 봉투에 넣어 스탬프를 찍고 우표를 붙이는 일도 그의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우리 식구 네 명이서 했다. 이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 3000달러 미만으로 신고한 걸 나중에 바꿔야 했다.&amp;nbsp;하루는 그와 함께 채플힐 팀버라인 Timberlyne 지역을 한나절 돌아다녔다. 유권자들을 만나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내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아온 유권자 등록명부를 한 부 건네줬다. 거기에는 유권자 이름과 주소, 소속당, 이전 선거 투표 여부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그날 케빈과 난 200가구 이상을 돌아다닌 것 같다.&amp;nbsp;투표일이 임박하자 그는 조만간 유권자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게 있다고 했다. 나름대로 신선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지 “Between you and me&quot;라며 잔뜩 뜸을 들인 게 바로 앞에서 말한 얼굴사진이 들어간 푯말이었다. 우리나라 선거벽보나 공보물에는 오른손을 펴서 내밀거나 주먹을 불끈 쥐거나 두 손을 삼각형으로 모은 그런 사진을 집어넣는 게 상식인데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Elect Kevin Wolff MAYOR’ 정도의 글귀만 써넣고 있다. 





&amp;nbsp;미국 언론의 정파성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케빈도 언론의 정파성에 대한 불만을 늘어 놓았다. 채플힐뉴스는 시의 지원을 받는 신문인데, 자신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기사만 내보내면서 노골적으로 현직 시장 편을 들고 있다는 주장이었다.&amp;nbsp;채플힐뉴스를 읽어보면 실제로 그랬다. 신문은 후보들을 소개하는 글에서 현직 시장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써놓고서는 도전자에 대해서는 ‘질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해 오지 않았다’고만 소개해 놓는다. 그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자신에게 질문을 보내오지도 않았다고 한다.&amp;nbsp;그리고 각 후보의 선거비용에 대한 기사에서는 케빈의 캠페인 푯말을 노스캐롤라이나가 아닌 버지니아주에서 제작해 오면서 얼마를 들였다는 식으로 적시해서 케빈이 토박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식으로 현직 시장 편을 들었다.&amp;nbsp;케빈의 노력에도, 그리고 나의 작은 도움에도 11월6일 실시된 선거에서 그는 2005년에 이어 다시 낙선했다. 케빈 울프 1803표(29.20%) 대 현직 시장인 케빈 포이 4333(70.17%). 투표율이 15% 안팎으로 매우 낮다 보니 고정표가 견고한 기성 정치인이 유리할 수 밖에 선거전이었다. &amp;nbsp;하지만 그는 선거과정에서 자기 얘기를 충분하게 했다면서 낙담하지 않았다. 지난 선거에 비해 득표율이 8%포인트 가량 올라 30% 가까이로 끌어올린 자체에 만족했다.&amp;nbsp;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경험&amp;nbsp;미국 사회에서 우리같은 외국인은 항상 객체일 수 밖에 없다. 누군가 말이라도 걸어오면 언어에 대한 부담감에 움츠려들기 십상이다. 하지만 케빈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면서 주체로서 색다른 느낌을 가졌다. 영어실력을 떠나 친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려면 어떻게든 유권자에게 다가가야 했기 때문이다.&amp;nbsp; &quot;Kevin Wholff for Mayor&quot;라면서 다가서는 내게 보인 미국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본체만체 지나가거나 슬쩍 피해가는 사람, 정당 선거가 아닌 시장 선거인데도 소속 정당을 물어보는 사람, 내 친구를 찍겠다는 사람, 자기는 민주당원인데 공화당원은 찍지 않겠다는 사람 등등. 투표권을 가진 한 교포 미국인 부부도 만났다.&amp;nbsp;미국의 지방 선거문화를 살짝 맛보면서 외국에서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활동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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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Wed, 06 Aug 2008 09:15: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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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미국 학교 생활과 샤프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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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아이들의 미국 학교생활을 돌이켜 보면서 아쉬움이 남는 건 조금 더 일찍 학교, 교사와 긴밀한 관계를 가졌더라면 하는 점이다. 물론 처음부터 흑인과 스패니쉬, 아시안 학부모들로 구성되는 R.A.C.E(Ready to Advocate for Children's Education)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학교 일에 관심을 가졌다.&amp;nbsp;그런데도 원활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아이들의 학과활동이나 필드트립 같은 야외활동에 적극 참여하지 못했다. 더구나 지난해 아이들을 교육청에 등록할 때 신상정보를 적어 내면서 자원봉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NO'라고 표기해서 학교에서도 자주 연락이 없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amp;nbsp;대체로 아이들이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적응 속도는 개인의 성격이나 교우관계, 학교환경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학교생활 적응도와 영어 실력도 크게 상관관계를 갖는 것 같다.
&amp;nbsp;아내가 늘 강조하는 말이 맞다. 바람직한 교육은 아이와 부모, 학교가 삼위일체를 이뤄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도 공부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고, 학부모는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서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고, 학교는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amp;nbsp;그런데 한국인 학부모들은 아이들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미국 학교와의 관계에서는 단절되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치맛바람이 너무 심해 문제인데 미국에서는 아이를 학교에만 맡겨 놓아 버리는 학부모가 많다. &amp;nbsp;우리 부부가 아이들 학교에 가는 발길이 잦아진 건 아이들과 몇차례 대화하면서 학교생활에서 나름대로 말 못할 고민이 많다는 걸 찾아내고 나서부터이다. 큰 아이는 남자 친구들보다 수적으로 월등히 많은 여자 친구들 숲에서 남자 친구들과 교우관계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고, 둘째 아이도 도시락 냄새에 신경을 쓰는 등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특히 둘째 아이는 영어로 의사전달을 못해 적극적인 성격이 점차 위축되고 있었다.



&amp;nbsp;아내가 생각해 낸 해결책은 자주 아이들 학교에 가서 카페테리아에서 둘째 아이와 식사를 함께 해 주는 것이었다. 아내가 알고 지내는 일본인 친구한테서 얻은 아이디어였다. 그리고 영어에 자신 없어하는 아내이지만 1주일에 한 번은 수업참관을 하려고 노력했다. &amp;nbsp;4학년 큰 아이는 엄마가 다 큰 자기와 함께 식사하는 걸 창피하게 여길 수도 있어 학교에 갈 때마다 얼굴만 보고 오는 식이었다. 대신 큰 아이와 관련해서는 담임 선생님에게 수시로 이메일을 보내 상담을 했다.&amp;nbsp;큰 아이는 비교적 일찍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담임 교사에게 늘 칭찬을 받았다. 담임과 ESL 교사는 큰 아이가 E.O.G(End Of Grade) 테스트를 통과한 걸 대견스러워했다.&amp;nbsp;둘째 아이도 아내가 학교에 자주 가면서 학교생활이 훨씬 수월해 졌다. 수업 참관을 통해 아이의 수업 집중도 같은 걸 확인하고 이런저런 말을 해 준 덕인지 담임 교사가 아이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amp;nbsp;아내는 아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화 나면 담임에게 발길질을 해 대는 '문제아'인 흑인 남자 아이도 아내만큼은 잘 따른다. 수업 시간이 통제불가능할 정도로 왁자지껄하고 홈즈 교장 선생님에게 아이들이 '미스터 홈즈'라고 부르는 그런 미국 학교의 모습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amp;nbsp;최근에도 학교에서 더램 생명과학박물관으로 야외소풍(필드트립)을 가는데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아내는 샤프롱을 자청했다. 아이들 야외활동에는 학생 두세명을 데리고 다니는 활동 또는 그런 사람을 샤프롱(chaperone)이라고 부른다. 아내를 따라 샤프롱으로 나서봤는데 박물관이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도록 돼 있는 점이 특이했다. 

&amp;nbsp;더램 생명과학박물관 
&amp;nbsp;자연과 생명, 과학과 관련된 전시물로 꾸며진 박물관. 아이들이 정전기를 이용해 허리케인을 만들어 보는 실험(동영상 첫 부분에 나오는 장면)도 하고 목표하는 행성으로 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계산하는 원리는 어떤 것인지를 게임식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나비관에서는 팸플릿을 보고 다양한 나비를 직접 찾아볼 수 있고 야외에서는 곰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도 볼 수 있다. http://www.ncmls.org/&amp;nbsp;-위치: 433 Murray Avenue, Durham, NC 27704 &amp;nbsp;(919) 220-5429 &amp;nbsp;-입장료: Adults:&amp;nbsp; $10.85/Seniors (age 65 and older):$8.85/Children(ages 3-12):$7.85/Children(under 3):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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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Tue, 01 Jul 2008 11:04: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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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골프를 1년에 100차례 친 대통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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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한국에서 골프는 호사스런 운동이다. 18홀을 치려면 그린피만 20만~30만원을 들여야 한다. 해외 연수생과 유학생들도 “한국 가면 어차피 치기 어려운 것 배울 필요 있겠느냐”는 쪽과 “한국서 엄두도 못내 보는 것 여기서나 해보자”는 쪽으로 갈린다. 
&amp;nbsp;난 후자 쪽이다. 미국 오기 전 아내에게 거금 20만원을 들여 속성으로 레슨을 받게 한 것도 함께 초록을 밟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자 하는 꿈에서였다. 물론 미국에서도 집안 일, 학교 일로 잘 안 된다. &amp;nbsp;앞으로 귀국하면 한 번이라도 아내와 함께 골프를 칠 수는 있을지. 
&amp;nbsp;정부가 골프 대중화 정책을 펴고 있다니 기대해 본다. 동남아, 중국 등으로 떠나는 해외 골프여행으로 한 해 1조원 이상의 국부가 유출된다니 농사를 짓지 않는 논에 골프장을 많이 지어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아이디어다. &amp;nbsp;충남 태안 등에 건설하고 있는 기업도시에도 수많은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앞으로 골프장이 크게 늘어날 것만은 분명하다.&amp;nbsp; 
&amp;nbsp;한 때 미국에서도 골프 바람이 크게 분 적 있다. &amp;nbsp;골프를 좋아하는 대통령이 일으킨 바람이었다. 그는 8년 재임기간 800 라운드의 골프를 쳤다. 스윙 연습을 하거나 골프장에 나가는 등 골프를 손에서 떼지 않은 날이 무려 1000일 이상이었다고 한다. &amp;nbsp; 미국 34대 대통령으로서 1953년부터 61년까지 재임한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1890년 10월14일~1969년 3월28일) 대통령이다. 

&amp;nbsp; 미국에서 발행되는 골프잡지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아이젠하워 대통령만큼 골프에 욕심을 낸 대통령은 없었다. &amp;nbsp;1955년 9월24일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그는 세달 뒤인 12월29일 다시 연습을 시작했을 정도로 골프광이었다. &amp;nbsp;그리고 56년 2월17일에는 다시 필드에 나갔다. 57년 11월25일 가벼운 발작이 있었을 때에는 1주일 만에 연습을 재개했다. 18일 연속으로 경기를 한 적도 있다. 
&amp;nbsp; 그는 아무리 바빠도 골프 연습과 게임을 위한 시간을 일정표에 ‘구겨’ 넣었다고 한다. &amp;nbsp;대통령이 이 정도이니 전국이 어떠했겠나. &amp;nbsp;국회의사당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골프장비 판매와 강습, 프라이빗 클럽 회원권 신청 접수 등이 이어졌고 전국에 골프 붐이 일었다. 
&amp;nbsp;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골프에 본격적인 취미를 붙인 건 40대일 때라고 한다. 그 전에는 풋볼을 즐겨했는데 무릎을 다치면서 골프로 관심을 돌렸다. 
&amp;nbsp;그렇게 자주 골프를 친 그는 스코어를 공개하길 꺼렸다. 한 번은 아주 실망스런 게임을 했는지 “앞으로 내 골프 실력이 좋아지지 않으면 아무도 내 골프 스코어를 묻지 못하게끔 법으로 만들어 버릴거야”라고 말한 적도 있다. 
&amp;nbsp; 1964년 골프 다이제스트가 파악한 아이젠하워의 실력은 싱글 수준이었다. 체리 힐스 골프장에서 77을, 그가 가장 즐겨 찾았던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79를 칠 정도였다. 
그와 경기를 해 본 동반자들이 “그가 전해 대통령처럼 하진 않았다”고 할 정도로 아이젠하워는 소탈했다. 아놀드 파머는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골프칠 때)아무런 특별 행사도 없었고 첫 티에서는 다들 하는 것처럼 골프공 4개를 던져서 가까운 공 두개를 파트너로 정했다”고 기억한다. 
&amp;nbsp;주로 오후에 이뤄진 그의 라운딩에는 주로 군 장성, 상-하원 의원, 사업가, 미국을 방문한 고관들이 참여했고 가끔 부통령인 리처드 닉슨과 함께 하기도 했다. 
&amp;nbsp;하지만 그는 골프장에서는 급박한 일이 아니면 업무 얘기를 절대 못하도록 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amp;nbsp;&amp;lt;아이젠하위 대통령의 골프 일지&amp;gt;&amp;nbsp;잡지에서 이 얘기를 읽고 진작부터 블러그에 글을 올리고 싶었다. &amp;nbsp;하지만 골프에 대한 글은 아무래도 어렵다. 국내에서 골프 이미지가 아직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amp;nbsp; &amp;nbsp;그래서 이 글도 그냥 맥 없이 맺어야겠다. 나중에 혹시 칼럼이라도 쓸 때 인용할 얘기는 될 듯싶어 정리 차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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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Wed, 02 Jul 2008 08:54: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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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눈 앞에서 본 지미 카터 전 대통령</title>
<link>http://blog.segye.com/segye68/339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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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8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았다. 걸음걸이는 힘이 있었다. 여유 있게 웃으면서 기자들과 인터뷰도 하고 수백권 책에 일일이 서명을 해 줬다. 머리카락이 새하 </description>
<pubDate>Wed, 02 Jul 2008 10:51: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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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저녁 후 또 저녁을 먹는다?</title>
<link>http://blog.segye.com/segye68/3398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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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She always cooked a big dinner at noon, including pies, cakes, or fruit puffs for a constant supply of dessert. After dishes were washed, she would clean the kitchen, wash and iron the family's clothes, and take care of the kids coming home from school, being they did their chores and completed their homework assignments. Then she had to prepare supper, including leftovers plus a few fresh-cooked items.' 
(할머니는 언제나 정오가 되면 푸짐한 디너를 준비했다. 디저트로 계속 먹을 수 있게끔 파이, 케이크, 과일퍼프도 메뉴에 들어 있었다. 설겆이를 마치고서는 부엌을 쓸고 닦고, 가족들 옷을 빨고 다림질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돌봤다. 아이들이 각자 맡은 일거리와 숙제를 마치도록 하는 것도 할머니 몫이었다. 그런 다음 서퍼를 마련했다. 먹고 남은 음식에 몇 가지 음식을 새로 만들어 준비했다.) 
&amp;nbsp;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어 리마커블 마더’ A Remarkable mother라는 책에서 외할머니 이다 니콜슨 고디의 삶을 묘사한 부분이다. 할머니가 살던 1800년대 중반 미국 남부의 평범한 주부들의 일상 그대로이다. 
&amp;nbsp;책을 읽다가 평상시 궁금증이 되살아났다. ‘디너’와 ‘서퍼’의 차이다. 한낮에 ‘디너’를 준비해 먹고 저녁에 또 ‘서퍼’를 마련하다니...... 저녁식사를 두 번 한다는 얘기는 아닌 게 분명한데..... 
&amp;nbsp;전에도 한번 궁금해서 아내를 가르키는 ESL 교사에게 물어 본 적 있다. 하지만 신통치 않은 답변이었다. 일반적으로 저녁식사를 ‘디너’라고 부르는데, 미국 서부에서 ‘디너’ 대신 ‘서퍼’라고 부른다는 것이었다. 카터 대통령의 책 내용을 설명해 주지도 못한다.&amp;nbsp;우연찮게 오늘 랭귀지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만난 미국인 할머니 리자 Lisa와 얘기하면서 미국 남부인 Southern의 삶 얘기가 나왔다. 플로리다 출신인 그녀는 79살로 카터 전 대통령의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 지역에서도 생활해 본 적 있다고 했다. 
&amp;nbsp;리자 할머니 설명은 어릴 적 오전 8시쯤 아침을, ‘the middle of the day'&amp;nbsp; 한낮에 ‘디너’를, 그리고 저녁에 ‘서퍼’를 먹었다고 한다. ‘디너’ 시간은 하루 중 가장 음식이 푸짐하게 나오는 시간이었다. ‘서퍼’는 카터 대통령의 외할머니처럼 디너로 먹고 남은 음식과 간단한 과자, 음료수 등으로 마련됐다고 한다. 
&amp;nbsp;전통적으로 남부 지역에서는 농사를 지어 왔는데 오전에 들에 나가 일하고 돌아와 음식을 먹고 다시 들에 나가 일했다는 게 리자 할머니의 설명이었다. 특히 요즘과 달리 냉장시설이나 패스트푸드 같은 게 없다보니 음식을 바로바로 요리해 먹어야 했는데, 오전 중에 준비해서 대낮에 먹었다는 것이다.&amp;nbsp; 인터넷을 뒤져 보니 어떤 설명에는 아침식사를 준비하면서 달궈놓은 스토브가 식기 전에 바로 음식을 요리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낮에 ‘디너’를 먹었다고 설명돼 있다.&amp;nbsp;요리 시간과 음식 보관의 문제에서 기인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amp;nbsp;


TAG dinner, supper, 디너, 서퍼 </description>
<pubDate>Wed, 02 Jul 2008 10:50: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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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쇼핑에 대한 일단상(一斷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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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그에 쇼핑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하고 물었더니 아내는 정색을 하고 말린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평소 몰려다니기식 쇼핑 행태에 목소리를 높이는 남편이 '사고성' 글을 올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다. 본의 아니게 어느 한 분이라도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다른 하나는 '한쇼핑' 한다는 분들이 지천인데 감히 쇼핑을 언급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었다. 옳은 걱정과 지적이었다.&amp;nbsp;쇼핑은 항상 아내와 말다툼의 빌미가 됐다. 질 좋고 값 싼 그릇, 후라이팬, 이불, 침대커버 같은 걸 하나라도 건지려고 발품을 파는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게 두번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내핍의 생활이 몸에 밴 탓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건 사지 않는다', '필요한 물건만 사고 충동구매는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온 때문이다.&amp;nbsp;한국에서는 500만원 하는데 미국에서 200만원 하니까 세금이니 운송비니 하는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250만원을 버는 것이라는 식의 쇼핑 논리에도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한국에선 100만원에도 좋은 물건-이른바 '000제'는 아니겠지만-을 살 수 있을텐데 150여만원을 과지출 해 놓고서 250만원을 벌었다니 이상한 셈법이다. 언 발에 오줌 누어 놓고서 발이 따뜻해져 좋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지 않은가.&amp;nbsp;검소하게 살고,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덕목은 도덕 교과서와 시험 시간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다. 소비가 미덕이라지만 그건 어디까지 경제 논리일 뿐이지 윤리나 행동규범이 될 수는 없다.&amp;nbsp;자본주의 꽃을 피운 미국에서 만난 친구는 모두 소비의 미덕 보다 검소와 절약의 미덕으로 생활하고 있다.
&amp;nbsp;*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의 한 PTA 중고매장. PTA 중고매장에서는 옷과 신발, 책 등을 1,2달러의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amp;nbsp;최근 오렌지카운티 커미셔너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매리 월프(45,여)는 PTA(미국 학교 학부모회) 중고매장에서 산 2달러짜리 스웨터와 고등학교 때 옷을 입는다. 아내 친구인 일본계 미국인 메구미(37,여)는 남편이 어릴 때 읽던 책과 쓰던 침대를 아이들에게 그대로 쓰게 하고 있다.&amp;nbsp;나로서도 아이들에게 중고 축구화를 사 준거며, 국내에서 몰 승용차로 중고 승용차를 구입한 얘기며 이런 게 전혀 부끄럽지 않다. 내가 부끄럽지 않은데 남들이 꾸질꾸질하게 산다고 비웃을 걸 걱정할 필요가 있겠는가.&amp;nbsp;그렇다고 아내 걱정처럼 쇼핑을 나쁘게만 보지는 않는다.&amp;nbsp;해외 연수자 대개가 40대-내 나이를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무심결에 40대 중년'이라는 말이 손가락에서 튀어나와 순간 당황했다. 그래서 얼른 지웠다-이다. 결혼한지 10년이 다 넘고 20년 가까이 된 이들도 많다. &amp;nbsp;결혼한지 10년 이상이고 40대라면 생활 주기로 봐서 살림살이를 한번 쯤 바꿀 때가 됐다. 해외연수라는 계기가 없었다면 손때 묻은 그 것들에 미련을 못버리고 아직껏 계륵으로 갖고 있었을 게 분명하다. &amp;nbsp;그래서 해외에 나온 김에 꼭 필요하고 좋은 물건 싸게 사가는 걸 나무랄 일이 아니다.&amp;nbsp;경제적 여유가 있어 '한쇼핑'하는 것도 탓할 일도 아니다. 여유 있는 사람들의 쇼핑 행태에 대한 비난에는 없는 자들의 시기와 질투와 배아픔의 감정이 없잖아 밑바닥에 깔려 있다. 정직하게 부를 축적해 풍요롭게 생활하는 건 건강한 자본주의에서 경제주체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amp;nbsp;지적한다면 정말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해외에서 소비하기 보다 국내에서 대접받으면서 소비하면 국내 경제에도 보탬이 되지 않겠느냐는 점이다. 국내에도 웬만한 유명 제품은 이미 다 들어가 있다. 1000만원짜리 가구를 큰 고민 없이 구입할 여력이 있다면 국내에서 몇 백만원 더 쓴다고 해서 살림이 궁핍해 지는 것도 아닐테고 말이다. 몇 달러 아끼려고 쿠폰 모으면서 가구에 거액을 척척 쓰는 모순보다 보기에도 낫다.
*노스캐롤라이나 하이포인트 지역에 있는 나뚜찌 매장. 나뚜찌는 한국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이탈리아 소파 브랜드다.&amp;nbsp;</description>
<pubDate>Wed, 02 Jul 2008 10:48: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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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한국 학생이 미국 학생에 뒤처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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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학생들에게 ‘프로젝트’는 박사님들이나 하는 것쯤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프로젝트를 해 볼 기회조차 갖기 어렵다. 간단한 미술 작품도 학교에서 교사 지도를 받으며 하기보다 ‘숙제’로 받아오는 현실에서. 결국 숙제는 아이 숙제가 아니라 엄마, 아빠의 숙제가 되고 만다 &amp;nbsp;큰 아들의 지난 1년 미국 학교생활에서 인상적인 것 중 하나가 초등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수시로 한다는 점이었다. 과학시간에 학생마다 역할을 나눠 암석에 대해 조사한 뒤 파워포인트로 만들고, 사회시간에는 학생들을 여러 그룹으로 나눠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 파워포인트와 녹음자료 등으로 만들었다.

&amp;nbsp;아들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빠한테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다.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방법도 교사에게 배워서 다른 미국 아이들처럼 학교 컴퓨터로 혼자 만들었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온통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가지 힘들었을 텐데 엄청난 발전이다.&amp;nbsp;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의 경우 한 달 가량이 소요된 것 같다. 사회과목 수업 내용이 자기가 사는 지역을 알아보는 것이었으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는 것 같았다.&amp;nbsp;아들은 남자 친구들인 카널, 로스, 마틴, 허슨과 팀을 이뤄 노스캐롤라이나 해안 지역을 맡았다. 다른 팀에는 산악 지역과 중심 지역에 대한 조사가 맡겨졌다. &amp;nbsp;프로젝트 과정을 보면 대충 인터넷이나 뒤져 자료를 찾는 게 아니었다. &amp;nbsp;우선 아이들은 교사 도움을 받아 해변 지역에 있는 시청 등 관공서와 관광안내소 등 목록과 주소지를 찾아냈다. &amp;nbsp;그런 다음 학생마다 관광서와 안내소 등을 나눠 일일이 편지를 썼다. 자기는 어느 학교 누구이고 지금 사회시간에 그 지역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자료가 있으면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었다.&amp;nbsp;아들 얘기로는 편지를 보낸 곳은 거의 어김없이 답장을 보내왔다고 한다. 팜플릿과 같은 자료를 보낸 곳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같은 걸 함께 보내 온 곳도 있다. 어느 해에는 편지를 받은 기관이 해당 학급 전원을 초청해 견학을 시켜준 적도 있다고 한다.&amp;nbsp;아이들은 이렇게 모은 자료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자료를 갖고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자기네가 조사한 지역의 특색과 유명 인사 또는 지역 등을 파워포인트로 만들고 해당 지역의 역사를 간단한 연극으로 만들어 내기도 했다. 어떤 팀에서는 해당 지역에 대한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아이들은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젝트 발표회를 가졌다.(첫번째 동영상)&amp;nbsp;아이들이 만든 파워포인트에서 눈길을 끈 건 파워포인트 마지막에 반드시 ‘CREDITS’라고 해서 참고한 자료를 밝히는 점이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부터 철저하게 남의 글을 제대로 인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찾아 쓴 사진도 어디에서 가져온 사진이라고 사진설명에 꼭 밝힌다.&amp;nbsp;학생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만 간단히 눌러 리포트를 뚝딱뚝딱 만들어 내고 교수는 제자 논문을 베껴 자기 논문으로 포장해 내는 우리 현실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amp;nbsp;사실 미국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은 한국 학교보다 난이도가 낮다. 그렇다고 교육 수준이 낮다고 절대 말할 수 없다. 난이도가 낮더라도 기본에 아주 충실하다. 아이가 가져오는 수학 숙제만 보더라도 우리 아이한테는 아주 쉬운 문제이지만, 비슷한 문제를 내고 또 내고 해서 아이가 완전히 이해하게끔 만드는 식이다.&amp;nbsp; &amp;nbsp;한국 학교 교육은 대체로 문제를 푸는 기술을 가르치는 반면 미국 학교 교육은 아이들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기본 원리를 익히도록 하는 데 치중한다고 말이 맞다. 미국 아이들은 프로젝트 같은 걸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익힌다. &amp;nbsp;지난 3월 에페서스 초등학교에서 열린 '과학의 밤' 행사에 5학년 학생들이 내놓은 전시물을 보더라도 '빛이 없으면 식물이 어떻게 자라나','어떤 스낵에 소금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가' 등과 같은 주제를 정해 자기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해서 얻어낸 결론을 얻어가는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두번째 동영상)&amp;nbsp;결국 어느 정도 커서 미국에 유학 온 한국 학생들이 미국 학생들과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영어나 체력 보다는 문제를 푸는 상상력의 결핍 탓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TAG 교육방식, 학교교육, 한국과 미국의 교육 차이 </description>
<pubDate>Wed, 02 Jul 2008 10:46: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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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미국에 더치페이 문화만 있는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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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미국에 와서 사귄 케빈 Kevin Wolff네는 가족처럼 가깝다. 그는 나보다 8살이나 많다. 하지만 둘 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비슷한 나이의 두 아들을 둬서인지 만날 기회가 많았다. 우리 큰 아이가 4학년, 둘째가 2학년이고 케빈네 큰 아이 해리슨이 3학년, 둘째 벤이 2학년이다.&amp;nbsp;케빈을 알고 지내게 된 것도 지난해 가을 우리 큰 아이와 해리슨, 우리 둘째 아이와 벤이 레인보우축구단 같은 팀에서 운동한 게 계기가 됐다. &amp;nbsp;케빈은 지난해 10월 우리 아이들이 미국의 할로윈데이를 경험하도록 자기네 아이들과 함께 동네를 돌아다니자고 제안했다. 그 때 아이들은 땀에 흠뻑 젖도록 동네를 돌아다닌 끝에 셀 수 없을 정도의 캔디와 초콜릿을 얻었다. &amp;nbsp;나도 얻은 게 있다. '취급하다', '다루다' 정도로만 알던 'Treat' 단어의 다른 쓰임새다. 'Trick or Treat'(해꼬지 당할래? 아니면 한턱 낼래?)이라는 말을 통해 Treat이 '대접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는 걸 알았다.&amp;nbsp;지난해 11월6일 채플힐 시장 선거에 출마한 케빈의 선거운동을 도운 건 미국 사회에서 이방인인 내게 색다른 경험이었다.&amp;nbsp;사실 미국 사회에서 우리 같은 외국인은 문화적, 언어적 문제로 언제나 수동적, 피동적일 수 밖에 없다. 길을 걸어가다 누가 말이라도 건네오면 움츠려들기 마련이다. 주체라기 보다 객체이다.&amp;nbsp;하지만 채플힐 중심가인 프랭클린스트리트에 서서, 팀버라인 지역의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케빈의 선거홍보물을 나눠주는 나와 현지인의 상황은 역전돼 었다. 내가 주체이고 그들이 객체이다. &amp;nbsp;&quot;Kevin for mayor&quot;라고 접근하는 나에게 보인 현지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그냥 무심히 피해가는 사람, &quot;소속 정당이 어디나&quot;고 묻는 사람, &quot;케빈을 잘 아는데 그를 찍을 것이다&quot;는 사람...... &amp;nbsp;케빈이 현직 시장인 또 다른 케빈(Kevin Foy)에게 1664표(27%) 대 4,431(72%)로 참패했지만 미국의 선거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amp;nbsp;시장 선거 출마자들이 선거운동에 몇 백만원만 쓰는 점도 한국적 선거문화에서 보면 신기했다. 선거우편물을 발송하기 위해 두 아들까지 동원해 전단지를 접어 봉투에 넣고 풀칠하고 우편 소인을 찍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한국이었다면 애들한테 그런 일을 시켰을까).&amp;nbsp;케빈 가족과의 만남은 선거문화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와 미국인의 모습을 가까이 경험하는 기회였다. 문화적 차이도 많이 느낀다. 처음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할지, 신고 들어가도 되는 건지 몰라 망설인 적 있다. 추수감사절 저녁식사에 초대받아 갔을 때에는 어떤 식으로 식사가 진행되는지 몰라 긴장하기도 했다.&amp;nbsp;케빈과 만나면서 미국 사회에 '더치페이' Dutch Pay와 '주고받기식' give and take 문화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선입견이었음을 알았다. &amp;nbsp;지난해 겨울 우리 가족과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을 때 나로서는 당연히 우리 가족 요금은 내가 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8명 영화 관람료 전부를 자기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영화를 보고 시내 박물관을 갔을 때 입장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quot;Today is my treat&quot;이었다. 할로윈데이 때 수없이 들은 그 'treat'이다.&amp;nbsp;얼마 전 랄리에 있는 프랭키 Frankies 라는 놀이시설에 갔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25달러씩 카드에 넣어주고 저녁식사도 우리가 나설 여유도 주지 않고 자기네가 결제해 버리는 것이었다. &amp;nbsp;굳이 '주고받기'로 해석해 보려고 한다면 지난해 선거운동 자원봉사를 해 주고 그리고 4월에는 부인 메리가 카운티 커미셔너에 출마했는데 그 때에도 잠시 도와준 것에 대한 '한턱내기' Treat일 수도 있겠다. &amp;nbsp;하지만 그 것보다는, 친구끼리는 꼭 더치페이나 기브앤테이크 만을 고집하는 것만은 아닌 듯하다.&amp;nbsp;물론 나의 경험은 아주 개인적인 것일 뿐이어서 미국 사회와 미국인의 보편적인 모습을 보았다고 확장해 결론지을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어느 사회이든지 직접 경험하고 들여다 보지 않고 영화나 글을 통해서만 쌓인 상식으로 재단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은 유효한 것 같다.&amp;nbsp;&amp;nbsp;이번에도 케빈네와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버지니아주 윌리암스버그로 2박3일 휴가를 가기로 했는데 정산을 어떻게 하는 게 예의일지 벌써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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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Wed, 02 Jul 2008 10:41: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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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미국 아이들이 부러운 이유</title>
<link>http://blog.segye.com/segye68/28564</link>
<description>&amp;nbsp; 
&amp;nbsp;아빠 미국 연수를 따라 채플힐에 온 두 아이도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친구는 없지 친구를 사귈래도 말이 통하지 않지. 부모들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을 여름캠프 같은 곳에 보내는 것도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다.&amp;nbsp; 우리 두 아이는 시기가 맞지 않아 여름캠프를 놓쳤다. 대신 채플힐 레인보우축구단에 가입해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축구를 했다. 한국에서 차범근축구교실을 다닌 덕에 두 아이도 마음껏 축구를 즐겼다.&amp;nbsp;&amp;nbsp; 주중 두 차례 연습하고 주말 다른 팀과 경기를 하는 방식이라 아이들끼리 친해질 수 밖에 없다. 3월부터 시작하는 봄 캠프도 희망대로 같은 팀에 배정됐다. 큰 아이는 클레이라는 축구 친구를 만날 것에 벌써 가슴 설레고 있다.&amp;nbsp;우리 가족이 친하게 지내는 미국인 가족을 만난 것도 축구장에서였다.&amp;nbsp;&amp;nbsp; &amp;lt;&amp;lt;동영상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B-MzJfI8lco$&amp;gt;&amp;gt;&amp;nbsp; 겨울 들어서는 YMCA에서 하는 농구를 시키고 있다. 큰 애는 주중 한번 연습하고 주말 경기를, 둘째 아이는 주중 연습 없이 주말 1시간 동안 연습과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amp;nbsp;처음 농구장에 갔을 때 시설을 보고 놀랐다. 반들반들 광택나는 나무 바닥에 바스켓과 농구공, 연습장비 등 모든 게 훌륭했다. 정식 경기가 열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동식 전광판까지 설치돼 있어 시시각각 진행시간을 알려준다.&amp;nbsp;실제 아이들 경기는 정식 경기처럼 치뤄진다. 8분씩 4쿼터를 경기하는데 전광판을 사용해서 시간을 잰다. 심판도 2명이 참여해 규칙대로 경기를 진행한다. 아이들 경기라는 걸 감안하기는 하지만, 워킹 위반이나 트리플 드리블 같은 것도 비교적 엄격하게 적용한다.&amp;nbsp; 그렇다보니 아이들은 누가 설명해 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농구 규칙을 이해하게 된다.&amp;nbsp; 이 곳에서는 수영도 호흡법과 기본자세를 가르치는 한국과 달리 혼자 수영을 하도록 한 뒤 하나씩 교정해 주는 식이고, 골프도 '똑딱이'만 시키는 한국식과 달리 먼저 쳐보게 한 뒤 자세를 교정하는 식이다. &amp;nbsp;물론 게임 시작 전에 룰미팅을 하지만 스포츠맨쉽을 강조하는 데 할애된다.&amp;nbsp;축구 할 때에도 연습은 물론이고 경기도 잔디밭에서 했다. &amp;nbsp;우리나라도 이제 많이 좋아졌다지만, 아직도 인조잔디에서 축구 하고, 시멘트 바닥에서 농구 하는 어린 꿈나무 선수들이 많다.&amp;nbsp;무엇보다 부러운 건 지역사회와 부모들의 관심이다.&amp;nbsp;지역사회에서는 아이들이 방과 후 그리고 여름, 겨울 방학에, 심지어 가끔 주중 수업이 없는 '교사 업무일'(Teacher Workday)에도 아이들이 활동할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다. &amp;nbsp;인구 8만명의 작은 도시인 이 채플힐에서 운영되는 캠프 프로그램만도 수백 가지가 되는 듯하다. 스포츠 프로그램도 농구, 야구, 축구, 미식축구, 배구, 승마, 암벽등반 등 다양하고 스프츠 외에 미술, 영화, 독서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다. &amp;nbsp;&amp;nbsp;부모들은 연습 때, 경기 때 가서 아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준다. 주중 오후 5~6시 농구,축구 연습시간이 끝날 무렵 넥타이을 메고 직장에서 곧장 차를 몰고 온 아빠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amp;nbsp;열성 아빠들은 아이들이 속한 축구나 농구팀 코치로 자원봉사를 나선다. 그렇다고 경기할 때 보면 자기 아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많이 뛸 기회를 주거나 더 좋은 포지션에 배치하는 것도 아니다. 서너 달 자원봉사하는 그들에게 주어지는 건 아이들 등록비 면제와 코치 티셔츠가 고작이다. &amp;nbsp;농구장과 축구장에서 느끼는 점이 한 가지 있다. 농구팀이나 축구팀에 가입한 흑인이나 남미계 아이 비율이 일상 생활에서 부딪치는 그 것보다 훨씬 낮다는 점이다. &amp;nbsp;비용 때문 만은 아닌듯 하다.&amp;nbsp;축구팀이나 농구팀 모두 100달러 안팎의 등록비가 들지만 소득수준에 따라 감면혜택이 있어 저소득층도 참여할 수 있다.&amp;nbsp;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흑인을 만나기 어려운 건 비용 문제임에 틀림없지만 적어도 지역 커뮤니티에서만큼은 비용이 아니라 시간의 문제인 것 같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저녁 활동에, 그 시간에도 어디선가 일 하고 있을 흑인 부모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amp;nbsp;&amp;nbsp;아무튼 미국 아이들이 부럽다. 어릴 때부터 교과 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다. 부모와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나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amp;nbsp;그만큼 커서도 제대로 된 진로를 택할 수 있게 된다. &amp;nbsp;운동에서도 제대로 된 시설과 여건 속에서 연습을 하고 게임을 하니 훌륭한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은 커서도 스포츠를 즐길 줄 알고 스스로가 자원봉사로 나서 그 다음 세대를 가르칠 것이다.&amp;nbsp;미국 사회가 많은 문제점에도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건 이런 건강한 시스템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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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82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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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Mon, 25 Feb 2008 05:24: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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