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segye68에도 블러그가 있습니다. =============================================================================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11월말 6만가구를 넘어 섰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분양이 많다는 건 무주택자로서는 집을 마련할 기회가 왔다는 뜻도 됩니다. 집을 사기 좋은 시기가 어느 정도 온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무주택자들도 이 사실을 잘 알지만 좀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르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올해까지는 2001~2003년 건설사들이 수주해 놓은 물량 입주가구가 많고 규제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파트값 보합내지 하락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그렇게 봅니다. 내년이나 내 후년은 참여정부 임기 말기로 접어들고 아파트 공급부족 현상이 다시 나타나 다시한번 집값이 요동치는 상황이 점쳐집니다.
요즘처럼 미분양이 많을 때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좋은 게 중도금 무이자제와 이자후불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외환위기 때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선보인 제도들인데 요즘 거의 모든 미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내집마련정보사가 소개하는 중도금무이자제와 이자후불제 활용방법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
주택 청약에 당첨되면 계약자는 계약금→중도금→잔금의 순으로 분양대금을 내야 한다. 각 해당사업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계약금은 총 분양대금의 10%, 중도금은 60%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30%는 잔금의 비중이다. 계약자의 경우 분양금액을 납입할 때는 계약금은 순수 개인자금으로 충당하나 중도금은 해당금액이 크기 때문에 목돈을 소유한 계약자가 아니라면 해당건설사에 제공하는 금융혜택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이때 건설사가 내세우는 전략이 바로 중도금 무이자 또는 이자 후불제도이다. 중도금 무이자란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가 중도금을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대출시점부터 입주시점까지 이자부분은 업체에서 대신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즉, 계약자는 집값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지급하고 입주시점에 분양대금을 후불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이자 후불제는 말 그대로 이자를 나중에 내는 것이다. 대출시 이자를 매달 내지 않고, 입주때 한꺼번에 지불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중도금 무이자와 비교하여 설명한다면 대출금액의 이자상환부담이 더 큰 제도이다.
그렇다면 같은 분양가의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가정했을 때, 각 제도차이에 따른 소비자 부담은 어느정도 될까? 같은 조건하에서 분양되는 단지를 기준으로 각각 다른 금융혜택을 적용받을 경우 산출되는 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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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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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기 2004-01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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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분양대금 3억원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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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계약시) 3천만원 3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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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1회(2004-04) 3천만원 3천만원+300만원(2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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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2회(2004-08) 3천만원 3천만원+250만원(2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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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3회(2004-12) 3천만원 3천만원+200만원(1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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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4회(2005-04) 3천만원 3천만원+150만원(1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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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5회(2005-08) 3천만원 3천만원+100만원(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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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6회(2005-12) 3천만원 3천만원+50만원 (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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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입주시) 9천만원 9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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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납입금 3억원 3억1천5십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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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시기 2006-04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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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율 5%로 가정 [고정금리]
* 대출받은 중도금은 입주시 완납한다고 가정함.
결국 이자후불제를 적용받은 계약자는 무이자를 적용받는 계약자보다 1천5십만원의 금액을 추가로 납입하게 되는 결과로 나타나 상대적인 부담액 또한 증가한다. 또한 요즈음같이 청약률이 저조하고 미분양물량이 급증할 경우 건설사가 제공하는 추가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취?등록세의 대납, 계약금의 분할 납부, 인테리어 샤시등의 무료 설치등이 있다. 즉 중도금 무이자 효과와 추가적인 혜택을 중복적용 받을 경우에는 1,500~2,000만원의 할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도금 무이자제도를 적용받는다고 해서 무조건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기에 사실상의 분양가를 살펴보야야 한다. 중도금 무이자제도라 하더라고 무이자기간은 입주시기까지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대한 이자부담은 계약자가 책임을 져야한다.
이외에도 분양가격의 적정성여부를 판별해야 한다. 보통 분양가의 적정성은 인근에 위치한 단지중에서 브랜드가치와 단지규모?평형대를 기준으로 살펴볼 수가 있는데 이미 형성된 주변시세와 분양가격이 큰 차이가 나거나 투자가치가 떨어질 경우 아무리 중도금 무이자제도라 해도 분양가에 이미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에 미분양 단지를 선택하거나 건설사가 제공하는 금융혜택이 실질적으로 얼만큼의 이득이 되는지는 단순한 수치상의 개념보다는 자금운영계획과 함께 분양가의 적정성을 선별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추가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 최초 분양시에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하였으나 미분양 또는 미계약 물량이 남아서 중도금 무이자로 전환하는 단지는 반사이익을 크다고 볼 수 있다.
둘째 : 최초부터 중도금 무이자제도를 실시하는 단지에 대해 금융조건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건설사도 중도금 무이자제도를 실시할 경우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이 높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를 상쇄하기 위해 분양가를 높게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
셋째 : 중도금 무이자제도가 실수요자일 경우 유리하지만 투자수요자에게는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 중도금 무이자제의 경우 최초 계약금 외에는 대략 2년간 자기 자본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 기간의 투자효과를 기대하기 충분한 조건이다. 이 때문에 가수요자가 상대적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고 이는 입주시에 급매물로 변할 확률도 높다. 현재와 같은 역전세난이 지속될 경우 전세금으로 융자금과 잔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넷째 : 중도금 무이자는 건설사가 이자를 납부해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계약해지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특히 많은 업체들이 손해보상 차원에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아예 분양 계약서상에 중도금까지 납부되면 계약해지를 금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입주시기까지 지속적인 자금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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