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국내 최초 양산형 고속전기차인 ‘블루온(BlueOn)’ 시승행사에 취재진이 몰렸다.
 일본 미쓰비시의 ‘아이미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고속 전기차로 이명박 대통령이 첫 시승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 국산화율 90%를 자랑하는 블루온이 과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감과 설렘도 적잖았다.
 휘발유차와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다른 전기차인 만큼 충전방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연구소 내 충전소에 주유기 크기로 설치된 급속충전기에서 주유기 모양의 충전기를 꺼내 차 옆면 충전구에 꽂은 뒤, 버스카드를 대듯 충전용 카드를 충전기에 접촉하자 충전비용과 용량, 충전시간 등을 알리는 화면이 떴다. 1회 완전 충전하면 총 140㎞를 달릴 수 있는데, 25분 이내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사용될 완속충전기는 같은 방식으로 차 앞그릴 쪽에 설치된 충전구에 꽂도록 설계됐다. 일반 가정용 전기인 220V를 이용한 완속 충전 시에는 6시간 이내에 90% 충전이 이뤄진다.
 블루온이 전기차임을 실감한 대목은 시동음이다. 키를 돌렸으나 시동음은 거의 전무. ‘레디’ 지시등을 눈으로 확인해야 시동이 걸렸음을 알 수 있었다. 세계 최초의 가상엔진음(VESS)도 그래서 나왔다. 전기차가 시동을 걸거나 저속에서 보행자나 옆차에 전기차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가상엔진음을 마련한 것.
 가속성능도 대체로 무난했다.
 가속 구간에서 페달을 밟아 나가자 다소 밋밋하기는 했지만 최고속도 130㎞에 무리 없이 도달했다. 정지상태부터 100㎞까지 도달 시간은 13.1초로 동급 가솔린 차량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다.
 전기모터로만 움직여 약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60도에 육박하는 등판 구간에서의 성능도 가솔린차 못지 않았다.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4.2인치 TFT LCD 계기판을 장착해 시인성이 좋았고, 경제운전 안내 상태 및 누적 연비 점수 표시 등 각종 정보를 적절히 제공했다.
 이날 30분 남짓의 짧은 시승이었지만 블루온은 국내 전기차 기술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하지만 가격은 최대 딜레마다.

 블루온의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부 보조금으로 역추정했을 때 5000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정부 보조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받더라도 소형차를 3000만원에 구입해야 하고, 고가의 배터리 교체도 숙제로 떠안게 된다.    

 이 부분을 연료비 절감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업계의 전략이다.

 한국전력이 발표한 전기차용 충전요금 체계에 따라 심야전기를 이용하고 연간 1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때 블루온은 8만6600원가량의 전기를 필요로 한다. 일반 가솔린 소형차로 동일한 거리를 주행할 때 연간 101만원 정도의 연료비가 든다는 점과 비교하면 92만4000원이라는 커다란 연료비 절감 효과를 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바람이다. LPI하이브리드의 실패가 이를 뒷받침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30대의 블루온을 통해 상품성 향상에 주력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채비를 갖춰 시범 생산을 시작한다. 2012년 말까지 총 2500대를 양산해 보급할 계획인데, 블루온은 500대, 기아차 경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을 2000대 만들 계획이다.화성=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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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mart official partner merc | 2014/04/03 13:41 | DEL | REPLY

2010년형 레인지로버는 사이드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들로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이나 다른 물체들을 탐지하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만일 물체가 탐지되면, 운전자쪽 도어 미러의 노란색 경고 아이콘이 점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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