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기호이다.
따라서 말속에 의미를 찾지 못한다면 이미 그 말은 말로서의
생명과 가치를 상실한다.

부부라 하더라도 마음이 통하지 않을때가 있다.
그때는 직접 말하기가 유치해 사람에 따라 마음을 알아주고
진실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며 직언보다 비유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나같은 사람이다.
사실 난 그랬다.
결혼초기 나는 우리 집에서 나의 말이 천하의 법처럼 여겼다.
독불장군처럼.
그러던 어느날 문득 아내가 독백처럼 흘리는 말속에서 나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결혼후 숱한 세월이 흘러서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무수히 많은 말을 하고
또 말을 들으며 산다.
운동선수가 승리후 혹은 패한 후 인터뷰에서 하는 말은
매우 극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등 어느 분야에서건 많은 사람들이
매일처럼 수많은 말을 쏟아낸다.
이른바 우리는 [말의 성찬]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 작게는 나의 삶, 크게는 국가와 세계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말이나 정책 등이 있다.
각자가 처한 환경속에서 전해 듣는 말을 통해
이른바 [시대정신], [문화코드]를 읽어내는 일은 각자의 몫이다. 

이 세상에 참말만 있는 게 아니다. 쾌락과 물질만능, 위증 등 오염된 말들도 많다.
특히 거짓말일수록, 거짓 멘트일수록 진짜같기도 하다.

그러나 피하지 않고 그 멘트 나름대로 의미를 비춰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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