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정(왼쪽에서 세번째)씨와 조은정 식공간연구소 교육생들이 푸드 스타일링을 실습하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납니다.”

강영임(29)씨는 최근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푸드 스타일링’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다. “내가 뭘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어요.” 원래 독어독문학을 전공했지만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는 강씨는 맛깔 나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푸드 코티네이터’라는 직업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길을 정했다. “하면 할수록 매력이 커지는데 그만큼 실력도 필요하더라고요.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죠.”

한창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푸드 코디네이터 혹은 푸드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리는 직업이 국내에 들어온 건 1998년이다. 현재 ‘조은정 식공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은정(52)씨가 당시 본지에서 발행한 ‘세계여성’과 계약을 맺고 사진용 음식을 직업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돈을 받은 최초의 코디네이터죠. 그때는 워낙 생소한 직업이라 인터뷰 제의도 많이 받았어요.”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은 대학에 푸드 스타일리스트 학과가 개설될 만큼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전자제품 디자이너 최윤이(31)씨는 직장에 다니며 틈틈이 푸드 스타일링을 공부하고 있다. 푸드 스타일링이 텔레비전에 나오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최씨. “푸드 스타일링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광고 쪽 일도 해보고 싶고요.” 나이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손으로 광고나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푸드 스타일링의 매력을 뿌리칠 수는 없다.

의류 디자이너 박혜영(26)씨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아예 푸드 스타일링 배우기에 전념하고 있다. “독립적으로 일하고 싶었어요. 의류 디자인보다는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오래 일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가장 어려운 건 자기만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자꾸 제 스타일로 음식을 만들게 되더라고요. 다양하게 해야 하는데.”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서 조리장을 맡고 있는 공연식(36)씨는 이미 요리 전문가지만 푸드 스타일링을 공부한다. “먹는 요리와 보는 요리의 차이점을 연구해 보고 싶었죠.” 보는 요리와 먹는 요리는 만드는 법부터 다르다. 식당에서 쓰지 않는 색소를 사용하기도 하고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 음식 중간에 화장지를 집어넣는 트릭을 쓰기도 한다. 광고용 요리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지만, 공씨는 일단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 도는 요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이렇게 직업적으로 푸드 스타일링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일반 주부들은 식탁을 맛깔스럽게 차려 내기 위해 푸드 스타일링을 배우기도 한다.

주부 윤성숙(60)씨는 “즐거운 식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들만 둘 있다 보니까 집안 분위기가 좀 딱딱하죠. 좀더 부드러운 식탁을 만들고 싶어지더라고요. 푸드 스타일링을 배우는 것이 제 삶의 재충전이기도 합니다.” 윤씨는 “요리야말로 종합예술”이라고 말했다.

“아주 평범한 요리도 평범하지 않게 하는 것. 어려운 요리도 낯익은 요리처럼 친근감 있게 만들어 내는 거죠.”

푸드 스타일링을 매우 간결하게 설명한 조은정씨는 “푸드 코디네이터는 요리를 만들고 식탁에서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연출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우리나라 식으로 표현하면 식공간 연출가인 셈”이라며 “멋은 물론 음식 맛도 잘 다스릴 수 있는 재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 엄형준, 사진 남제현기자/ting@segye.com

(취재협조 조은정 식공간연구소)

◆식탁에서 만나는 가을

―푸드 코디네이터 조은정씨가 추천하는 가을요리 2선

가을 식탁에 잘 어울리는 건 가을에 나는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이다. 여기에 낙엽이나 밤송이 등으로 식탁을 장식하면 금상첨화.

▷새송이 호박잎 구이

재료:새송이 1개(길이 7∼8㎝), 솔잎 조금, 호박잎 1개, 레몬·소금·간장 조금 만드는 법:① 새송이는 밑 부분을 손질하여 자른 뒤 얇게 저며서 소금을 뿌리고 솔잎을 곁들인다 ② 손질한 호박잎에 ①을 싸서 쿠킹 포일에 감싼 후 섭씨 170도의 오븐에서 살짝 굽는다 ③ 간장과 레몬즙에 찍어 먹는다.

▷호박찜

재료:단호박 4분의 1개, 다시마 5㎝, 호박 1개, 소고기 70g, 간장 1큰술, 잘게 썬 파 2큰술, 설탕·마늘즙 1작은술, 참기름 3분의 1작은술, 소금·후추 약간 만드는 법:① 단호박을 찐 다음 스푼으로 으깨 지름 1.5㎝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는다 ② 호박은 1.5㎝ 높이로 자른 다음 안을 파낸다 ③ 간장, 잘게 썬 파, 설탕, 마늘즙, 참기름, 소금, 후추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④ 소고기는 양념장을 잘 섞어 맛을 들인다 ⑤ ②의 안에 ④를 넣어 속을 채운다 ⑥ ⑤를 냄비에 넣고 다시마를 우려낸 물을 부어 7∼8분 동안 졸인다. ⑦ ⑥에 ①을 얹어 낸다.

글 엄형준, 사진 남제현기자/ting@segye.com

(요리:푸드코디네이터 조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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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사랑 | 2010/07/12 18:36 | 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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